@kyung88
"양"을 무시하지 마세요. 많은 스타트업들이 "우린 양 보다는 질 이에요" 라고 이야기하지만, 시장성은 "양"과 밀접한 관련이 있지요. 어느규모 이상의 양이 되지 않으면 무의미해질수도 있고, 우린 "질"로 승부한다고 말할때의 그 "질"도 어디까지나 본인 생각일뿐일수도 있죠.
: "질"이 중요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어느정도의 "양"이 따라주지 않으면 의미가 별로 없을수도 있다는 이야기죠.
예전에 포털을 막 시작했을때, 다음은 검색이 주력이 아닌관계로 개발자 1명이 파트타임으로 만드는 수준이었고 네이버는 검색이 주력이라 여러명의 개발자가 붙어서 제대로 만들었기에 네이버 검색이 훨씬 나았던 시절에도 다음의 검색쿼리수가 네이버보다 몇배씩이나 많았었어요. 왜냐하면 다음의 주력인 한메일과 카페를 이용하기 위해 다음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수가 네이버보다 수십배나 많았기 때문이죠.
경쟁사(지금은 없더라도 미래에 생길것 포함)보다 비록 양은 40% 50%지만 질은 낫다 뭐 이정도면 몰라도, 비록 양은 경쟁사의 수십분의 1, 수백분의 1, 수천분의 1 뿐이지만 질은 낫다 이것은 그렇겠죠?
게다가 "질은 확실히 우리가 낫다"라는것도 우리만의 생각일 여지도 많아요. 과연 고객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런지? 예를들어 검색서비스인데 질은 좋은데 양이 워낙적어 검색어 치면 10번에 9번은 데이타가 하나도 안나오는데 과연 그게 질이 좋은 서비스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