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관련 이야기

<온라인은 만능이 아니다>

이택경 2012. 4. 30. 10:23

<온라인은 만능이 아니다>

by 이택경

트위터 : @kyung88

페이스북 : http://www.facebook.com/taekkyung 


@kyung88 "온라인"은 만능이 아닙니다. 기존 오프라인에 유사한것이 존재하던것을 단지 온라인상에서 더 편하고 효율적으로 할수 있도록 개선하고 확장하는것일 뿐이죠. "온라인 툴"만 만든다고 기존 오프라인에 존재하지도 않던것들이 갑자기 잘돌아간다는것은 "망상"이죠

다음 초창기 시절에 인트라넷 SI도 하고 패키지도 만들던 시절.. 해외컨퍼런스에서 들었던 인상깊었던 말이 "인트라넷은 문화다" 였습니다.
하지만 국내의 많은 기획들이 원인과 결과 순서가 뒤바뀌는 경우가 많죠.

MS 오피스를 포함한 많은 업무용 프로그램들은 서양에서 예전부터 오프라인에서 해오던 업무프로세스을 온라인으로 옮겨서 효율적이고 편하게 할수 있도록 한것입니다.
반면에 국내 대기업 인트라넷 기획자들은 초기에 그러한 조직의 프로세스나 문화를 고려치않고 오직 "기능"적인 측면에서 무리하게 욕심을 내서 기획을 하다보니 개발완료후에도 시스템을 직원들이 제대로 이용할리 없는 경우도 종종 있었죠.
조직문화를 바꾸는게 얼마나 힘든데 일개 기획자 한명의 기획만으로 만을어진 "일개 툴"하나로 그게 돌아가지 않죠.

마찬가지 실수가 온라인서비스 비즈니스 아이템을 기획할때도 보입니다.
기존에 최소한 유사한 것들이 오프라인에 존재해야 그것을 온라인으로 개선하고 확장하는것이지, 기존에 있지도 않는것을 단지 "온라인 툴"로 새로 만든다고 돌아가지가 않죠. 본인이 사회개혁을 하고 사용자들을 계몽하지 않은이상 말이죠.


바꿔말하면, 경우에 따라서는 꼭 온라인 서비스 프로토타입까지 만들지 않더라도 충분히 오프라인상에서 그것이 워킹할지 여부를 검증해볼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