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아이템

이택경

7월 19일 서울 근처에서

@kyung88
모든 비즈니스 모델은 기본적으로 "말이 되는것" 에서 출발해야. 예를들어 기술적인 솔루션을 아이템으로 잡았는데 "투자해주시면 그때가서 핵심개발자 구할께요" 라던지, 고객에게 사용자풀에 기반한 마케팅을 핵심가치로 내걸고선 "기술력으로 승부하겠다"면 곤란

: 두팀 모두 얼마전에 실제 본선심사에서 만났던 팀들입니다.
결국 두팀 모두 탈락했는데, 특히 후자의 팀경우 기술력이 괜찮았었는데 그런 핵심경쟁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엉뚱하게 타켓팅을 한 결과로 보입니다.
온라인서비스관련 아이템은 크게 보면 "기술"이 중심이 되거나 "기획/마케팅/영업"이 중심이 되거나 아니면 "두가지 모두"를 밸런스있게 해야 하는중 하나가 됩니다.
우리 아이템은 과연 어디에 해당할까요?

* 기획 감각이 전혀 없는 개발자

가 "이런 기술로 만든 제품이면 세상이 감동할꺼야" 라고 기술 만능주의로 생각하는것도 문제지만, 기술을 전혀 모르는 기획자가 "이런 천상의 기술(SF에 나올법한 오버테크놀러지) 이 존재한다면, 이에 기반한 천상의 서비스가 나옵니다" 는 더더욱 비현실적인 기술만능주의죠. 
외계인이라도 납치해서 일시키지 않는 이상..

@kyung88
두가지 예제모두, 해당팀의 핵심경쟁력과 고객에게 줄수있는 가치는 전혀 별개인데, 억지로 매칭시키고 억지로 말을 지어내다보니 "말이 안되는것"이 되어버린 경우. 본인은 차별점이 있다고 하나 고객이 못느끼는 아이템 다음으로 흔히 보이는 문제있는 아이템들임

: 고객에게 주는 핵심가치와 우리팀의 핵심경쟁력이 당연히 매치가 되어야겠죠.

@kyung88
사용자와 고객은 항상 겹치는것은 아니죠. 서로 다를 경우 니즈도 다르구요. 예로 유아용품 사용자는 어린이이고 고객은 부모님이죠. 왜완동물은 사용자고 고객은 동물주인이죠. 교육사업경우 나이가 많으면 학생이 고객이 되겠지만 어릴경우 고객은 부모죠.

: 물론 그렇다고 사용자를 무시하면 안됩니다. 아무리 고객인 부모가 좋아하는 학원이라도 사용자인 학생이 싫어하면 영향을 끼치겠죠.
따라서 "우리 서비스/제품의 고객과 사용자가 각각 누구인지?"와 "양쪽의 니즈와 이해관계는 어떻게 다른지?"를 잘 고려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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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도균 투자만 해주면 외계인 납치해서 일 시키겠다는 팀 곧 나오겠네요.ㅎㅎㅎ

    7월 19일 오전 8:36 · 수정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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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nSeung Lee 희안한게, 다른팀의 이런 모순은 이따만하게 크고 명확하게 보이는데, 자기 팀 속에 들어가있으면 아무리 이야기해줘도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절대 동의 안한다는거... 그것이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자존적' 특징인가 봅니다. 역할바꾸기 롤플레잉같은게 도움이 될까요?

    7월 19일 오전 8: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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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택경 ‎JunSeung Lee 맞아요, 그렇기 떄문에 팀내에서만 우물안 개구리처럼 생각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외부 검증이 필요한거죠.
    사실 제가 하는 이야기들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에요.
    멘토가 아닌 P2P로도 서로간에 충분히 짚어줄수 있는 부분이에요.

    7월 19일 오후 1:27 · 수정됨 ·